[OSEN=임재형 인턴기자] 유저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유즈맵 제작기’는 예전부터 많은 ‘히트작’을 쏟아냈다. 오버워치 또한 이러한 행렬에 동참하며 ‘워크샵’을 공개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의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에 ‘워크샵’을 추가했다. 워크샵은 유저들이 자신만의 ‘유즈맵’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다.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공식 SNS에 “‘워크샵’은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능이다”고 소개하며 “스크립트,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아도 블리자드가 제공한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면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 카플란은 “’워크샵’에서 전장과 캐릭터 모델링을 제외한 오버워치 개발진들이 사용하는 툴을 대부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개발진이 PTR에 추가해 둔 예시 모드는 총 9가지다. 유저들은 예시 모드의 스크립트를 수정하거나 아예 새로운 모드를 만들 수 있으며, 제작한 모드는 코드를 이용해 많은 유저와 공유할 수 있다.
![[사진]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30/201904301641778506_5cc7fc6b9774c.jpg)
정식 출시는 아니지만 ‘워크샵’은 공개 5일만에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 유저들은 5자리 코드로 모드를 공유하며 세부 스크립트를 발전시키고,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
수많은 작품 중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드는 ‘레킹볼 레이싱’이다. ‘레킹볼 레이싱’에서 유저는 굴러가는 레킹볼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경쟁한다. ‘레킹볼 레이싱’ 이외에도 ‘워크샵’에는 1972년 동명의 고전 게임을 원작으로 개발한 ‘퐁’, 3인칭 ’배구 게임’, ‘젤다의 전설’ 스토리 등 다양한 모드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배틀그라운드’ 모두 원작 게임의 ‘유즈맵’에서 탄생했다. 최근엔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에서 출발했던 ‘도타2’가 '오토체스’를 배출하기도 했다. 오버워치의 ‘워크샵’ 또한 앞으로 어떤 명작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