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양상문 감독, 선수들에 전한 진심 “나도 이기고 싶다” [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30 16: 43

“선수들에게 ‘나도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5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2-9로 패했고, 빈볼 논란에 이은 두산 김태형 감독 간의 설전이 벌어지며 벤치 클리어링이 나오기도 했다. 팀의 연패 상황에 빠진 가운데 경기 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졌다. 구단 안팎으로 달갑지 않은 일이 연속으로 벌어졌다. 
지난 한 주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5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롯데는 선수단 훈련 전, 의례적으로 미팅을 실시했다. 통상 수석코치가 미팅을 주재하지만 이날은 양상문 감독이 선수단 앞에 직접 나섰다. 

롯데 양상문 감독 / pjmpp@osen.co.kr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 앞에서 “이젠 나도 이기고 싶다. 선수들에게 잘 하자고 얘기를 했고, 선수들도 그렇게 잘 생각해서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선수들과의 미팅을 마무리 지었다.
주전 3루수로 나서던 한동희마저 무릎 수술을 받으며 공백이 장기화 되는 상황. 연패 중인 팀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고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 일단, 이날 양상문 감독은 팀이 고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변화를 주면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날 롯데는 아수아헤(2루수)-나경민(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신본기(유격수)-허일(지명타자)-김준태(포수)-강로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수아헤의 1번 타자, 손아섭의 5번 타자 출장 모두 올 시즌 처음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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