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투척' 김상수 사과, "다음엔 그런 행동 안하겠다" [현장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30 18: 22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삼성 내야수 김상수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의 50만 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헬멧을 그라운드에 던졌다. 앞선 체크스윙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 주심은 거친 행동으로 판단해 퇴장 명령을 내렸다.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김상수는 "선두타자였고 살아나가려고 했는데 판정이 그렇게 나왔다. 나도 사람인지라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  경기도 잘 안되고 팀 분위기도 그렇고 여러가지 부분이 겹쳐서 예민해진 것 같다"고 정식으로 사과했다. 

삼성 김상수가 30일 광주경기에 앞서 지난 28일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표시로 헬멧 투척에 대해 해명을 하고 있다.

김상수는 이어 "(프로 데뷔 이후) 야구장에서 판정에 대해 화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선배들도 내가 항의하는 것을 처음봤다고 했다. 다음부터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 (깨진) 헬멧은 새로 했다"면서 멋적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날 김상수는 2번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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