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스오에게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9.8 패치로 적용되는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야스오에 대한 ‘핫 픽스’가 적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LOL의 117번째 챔피언 야스오에게 심각한 버그가 발견되면서 해외,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셜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공유된 영상에서 야스오는 ‘질풍검-강철 폭풍’ 연계 후 재사용 대기시간 없이 ‘강철 폭풍’을 다시 사용했다.
야스오의 ‘강철 폭풍’은 4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다. 공격 속도 증가 시 재사용 대기시간과 시전 소요시간이 감소하는 ‘강철 폭풍’은 2중첩일때 적을 띄우는 ‘회오리바람’을 날릴 수 있어 궁극기 ‘최후의 숨결’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스킬이다. 또한 ‘강철 폭풍’은 기본 공격으로 간주돼 치명타와 적중시 발동 효과가 적용된다.

‘강철 폭풍’을 두 번 연속으로 사용하는 버그는 야스오가 ‘질풍검’으로 대쉬하면서 게임 화면을 아군 캐릭터로 돌린 뒤 ‘강철 폭풍’을 시전하면 발생한다. ‘강철 폭풍’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지 않으면서 야스오는 ‘강철 폭풍’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야스오는 ‘강철 폭풍’의 1중첩을 채운 뒤 해당 버그를 활용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최후의 숨결’을 연계할 수 있다.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한 야스오에 대해 프로 선수들도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클라우드 나인의 미드 라이너 ‘골든글루’ 그레이슨 길머는 자신의 SNS에 “야스오의 ‘강철 폭풍’ 버그는 미쳤다. 커스텀 모드에서 버그를 시도해봤는데 실패한 적이 없었다”며 “라이엇의 빠른 핫픽스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도 야스오의 버그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야스오의 버그에 대해 확인 중이다”며 “‘핫 픽스, 글로벌 밴 조치’ 등 야스오에 대한 변경 사항이 발생하면 바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