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트와이스, 운동돌 모모→엔딩 요정 쯔위까지 다 되는 '트둥이'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30 19: 41

운동부터 입담까지 다 된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아이돌룸'에서 2주 연속 매력을 발산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룸'에서는 1주년 특집 트와이스 편 2탄이 펼쳐졌다. 이에 트와이스가 지난주에 이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트와이스는 몇 멤버들의 남다른 운동 실력으로 관심을 끌며 '운동돌'로 주목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선배 보이그룹 2PM의 뒤를 잇는 '트피엠'으로 불린다는 것. 

[사진] JTBC '아이돌룸' 트와이스

특히 모모는 멤버들도 인정하는 '운동돌'이었다. 그는 매트 위에 손으로 깍지를 끼고 플랭크 자세를 취한 뒤 엉덩이를 비트는 고난도 동작을 시범으로 선보였다. 
모모는 경악한 MC 정형돈과 데프콘에게 "50번씩 몇 세트만 반복하면 된다. 그렇게 이틀만 하면 복근 형태가 나온다"고 가뿐하다는 듯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모모에게 복근 운동 동작을 배웠다. 그는 잠깐만 시도했음에도 땀범벅이 돼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정작 2PM 옥택연을 잇는 '운동돌'은 지효였다. 그는 순발력과 운동 신경을 시험하는 뿅망치와 냄비를 쓴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4연승 한 정연을 꺾고 우승했다.
모모, 미나, 사나, 쯔위 등 트와이스 외국인 멤버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도 관심받았다. 한국 생활 8년 차인 일본인 모모는 "나도 모르게 한국어가 나올 때 있다"며 "혼자 쇼핑할 때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꿈에서 한국 사람이 나오면 한국어로 말하고 일본 사람이 나오면 일본어로 말한다"며 "일본에서도 저한테 영어로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영어로 답한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다른 일본인 멤버 미나는 "가끔 단어가 안 나올 때가 많다"고 했고, 마찬가지로 일본 출신인 사나 역시 "일본어로 말하다가 중간에 '그', '막', '그냥' 같은 말들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사나는 "한국에서 출국 전에 공항에서 김치찌개를 꼭 먹고 간다"고 강조했다. 모모는 "한국에 오자마자 김치찌개 먹으러 가고 일본 갈 때도 한국 라면을 챙겨간다"고 힘주어 말했다. 
방송 말미 트와이스 멤버들은 신곡 안무와 함께 폭탄을 돌리며 엔딩 요정을 뽑기도 했다. 이에 평소 방송에서 말수가 적은 쯔위를 향해 '몰이'가 시작됐다. 결국 쯔위가 마지막에 폭탄을 받으며 엔딩 요정을 장식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ei@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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