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려욱부터 김영옥, 김칠두, 지병수의 ‘인싸 예능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0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는 ‘아싸? 그럴싸? 인싸입니다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할미넴’ 김영옥, ‘할담비’ 지병수, ‘시니어 모델’ 김칠두,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려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옥은 JTBC ‘힙합의 민족’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영옥은 ‘가장 좋아하는 힙합 가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좋아하는 힙합 가수는 같이 했으니까 주헌이.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손주처럼 했으니까”라며 주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솔직히 말하면 랩이라고 하면 저것도 음악인가 했다. 대사는 정확이 전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모르는 건데 어떻게 하나 대답하기 힘들었는데, (제작진이) ‘그냥 놀다 갑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진짜 놀다 오는 줄 알았는데 혼이 빠졌다”며 프로그램의 후기를 전했다. 이어 “래퍼들이 볼 때는 100분의 1도 표현 못했지만 내가 랩을 알았다는 게 너무 흐뭇하다”고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 '비디오 스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30/201904302129770164_5cc8409aa2451.png)
김칠두는 1년차 신인 모델이자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이다. 박나래는 “김칠두 씨가 등장하니 모세의 기적처럼 사람들이 갈라지고 사진을 찍고 난리가 났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김칠두는 “핫하다”며 스스로 인정했다. 김칠두에 대해서 MC들은 모델 수업 세 번만에 무대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김칠두는 “이 나이에 제 자리를 찾아온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한현민이 현장에서는 선배다. 나이는 46살 연하다. 반백살 어린 젊은 모델과 견주어도 전혀 지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칠두는 “몸매나 모든 게 수염이나 머리나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러운 주름살이 매력 포인트다”며 “관리라는 건 없다”고 자신감 넘치는 말들을 전했다. 김칠두는 “‘아빠가 요즘 갈 데가 없다’고 했더니 딸이 모델을 해보자고 했다. 딸이 불씨를 질러준 거다”며 모델을 도전하게 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전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할담비’, ‘지담비’로 유명하다. 박소현은 “MC들 모두 지담비 할아버지 만나고 싶었다. 박나래 씨만 콕 집어서 얼굴이 복스럽다고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지병수는 “김숙 선생님이나 박나래 선생님이나 얼굴이 딱 보면 복스러워보인다”고 칭찬했다. 지병수는 손담비의 ‘미쳤어’ 무대를 선보였다. 이때 즉석에서 김영옥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치기도. 이에 김칠두는 “12살 형님이시더라. 저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잘하시는 것 같다. 못 따라가겠다”며 칭찬했다. 지병수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또렷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지병수는 “옛날에 40대에 어느 가게에 들어갔다. 술을 먹고 있는데 거기 사장이 잠깐 조용한 데로 가자고 했다. 갔더니 그게 영화감독이다. 그래서 할머니 하고 나 하고 식당하는 역할을 했다. 개봉도 했다. 제목은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사진] '비디오 스타'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30/201904302129770164_5cc840a57ac34.png)
슈퍼주니어는 ‘한류 킹’으로 불리고 있는 바. 은혁은 태국에서 찍은 광고를 전하며 “태국이 한국보다 광고비가 조금 더 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려욱은 군복무 광고 찍는 멤버들이 고마웠다고. 그는 “멤버들은 지금 알면 안 된다. 정산이 됐더라. 맛있는 거 먹었다”고 전했다. 은혁은 ‘슈퍼주니어의 정산이 1/n이냐'는 질문에 “저는 무조건 한 사람만이다”고 답했다. 이에 려욱은 “(그 광고가) 광고 계약이 전체로 되어 있다. 촬영은 두 명만 해도 저한테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은혁은 “저는 그렇게 꼼꼼히 읽어보지는 않는다”면서 “정산을 그렇게 따져보지 않는데 앞으로 신경 써야겠다”고 말했다. 려욱은 “1원까지 잘 체크하는 게 이특 씨고 반대 선상에 있는 사람이 이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은혁은 스페인 방송의 화끈함을 털어놨다. 너무 스스럼없이 성관계는 주로 어디서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성인방송도) 아니었다. 일반 방송이었는데 마지막은 언제였냐 이런 것들을 너무 자유롭게 물어보더라. 너무 저희가 당황해서 저희끼리 웅성웅성거리니까 저기서 방청하고 계신 팬분들은 ‘대답해!’ 하셨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대답하기로 했는데 시원이가 답했다. 시원이가 잘 돌려 말했다. 우리도 건장한 30대 청년이고 일도 열심히 하고 파이팅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은혁과 려욱은 연예인 병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은혁은 “저희는 다행히 연예인병에 걸릴 수 없다. 그런 조짐이 보이면 멤버들이 눌러준다”고 말했다. 려욱은 멤버들 몰래 연예인 병을 앓았다고. 그는 “연예인 병이라는 게 겸손하지 못할 때 나오는 것 같다. 군대 가면서 겸손함을 느끼게 된 거다. (입대 전 연예인 병을 앓은 건가) 그렇다. 차에서 옆에 매니저가 있는데 발을 올린다거나 남들이 볼 때 안 좋은 게 연예인 병으로 보이지 않았을까”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은혁은 “되게 순수하다. 그런 건 멤버들 이미 하고 있는 행동이다”고 말했고, 려욱은 “저는 형들이 다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며 응수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