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최시원, 태인호에 정체 들통...선거 포기→사퇴할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30 23: 25

'국민 여러분!'의 최시원이 태인호에게까지 정체를 들켰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이 아내 김미영(이유영 분)을 살리기 위해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의 사주를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간 모습이 그려졌다.
양정국은 앞선 TV 토론에서 사이다 이미지를 심어주며 지지율을 10%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권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고 지지율 하락 시 목숨을 위협하는 박후자에게서 스스로는 물론 아내 김미영까지 지킬 수 있었다. 

[사진] KBS 2TV '국민 여러분!' 방송화면

그 사이 김미영은 박후자의 술수에 걸려 정직당한 뒤 양정국의 선거 캠프에 뛰어들었다. 그는 시누이 양미진(박경혜)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평소엔 못 먹던 돼지 허파, 개불, 칡뿌리 등을 먹으며 민심 사로잡기에 열을 올렸다. 
또한 그는 양정국과 함께 선거 차량을 돌고 지역구 곳곳을 돌았다. 두 사람은 유권자 앞에서 함께 유세하는가 하면 선거 율동까지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박후자는 한상진(태인호 분)을 찾아가 협박했다. 강수일(유재명 분)의 40%에 밀려 32%를 기록 중인 한상진에게 양정국을 사퇴 시켜 그가 보유한 10%를 한상진에게 쏠리도록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 것. 
박후자는 "양정국은 후보님 물 먹이려고 내가 만든 후보"라며 "내가 그때 얘기한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그거 통과될 때 거수기 노릇만 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양정국이 박후자의 말을 듣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상진에게 "그럴 일 없다. 내가 양정국 후보 비밀을 한 두 대 아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한상진은 너털웃음을 지은 뒤 "저는 어려울 것 같다"며 청렴한 정치인의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나 박후자는 "어차피 변할 거면 지금 변하는 게 낫다"며 24시간의 말미를 준 뒤 자리를 떠났다. 
더욱이 김미영은 양정국 유세 현장에서 소매치기범을 현장에서 체포하며 양정국의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결국 한상진의 지지율은 20% 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한상진은 보좌진의 제안에 따라 박후자를 찾아갔다. 
박후자는 한상진에게 "사기꾼이다"라며 양정국의 정체를 모두 폭로했다. 그 시각 양정국은 김미영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던 터. 양정국의 비밀을 알게 된 한상진이 박후자의 계획 대로 양정국의 후보 사퇴를 요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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