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선수들이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30 23: 33

 LG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6연승을 이어갔다. KT는 6연패.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9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초반 8-1로 크게 앞서다 불펜 난조로 8-8 동점을 허용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장 10회초 KT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9-8로 앞서 나갔다. 승리 여신은 KT로 향하는 듯 했다. 그러나 LG는 10회말 1사 후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천웅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정주현이 좌전 적시타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류중일 LG 감독.

11회말 1사 후 신민재와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2사 만루에서 이천웅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고, 점수로 연결되지 않아 아쉽지만 주루 플레이도 잘 했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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