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과 오현경이 38년이 흘러 '불타는 청춘'에서 다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로 오현경이 출연했다.
오현경이 새친구로 등장, 모두 반갑게 맞이했다. 각각 호칭정리 후, 구본승은 양익준과 오현경 관계를 궁금, 오현경이 21년전 겸임교수로 양익준이 다니던 학교에서 수업을 했다고 했다. 양익준은 "가르친 기억보다 학교가 난리났던 기억"이라면서 "미모 뿐 아니라 지성으로도 유명했다"고 했다. 20년 전 후배 양성에 열중했다던 오현경은 "짧은 교수 생활이 아쉬웠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교수와 제자끼리 아궁이에 불 좀 피워라"면서 양익준과 오현경에게 미션을 전했고, 오현경이 장갑까지 장칙, 양익준은 "교수님"이라고 부르면서 애교섞인 말투로 살뜰하게 챙겨 웃음을 안겼다. 양익준이 본격적으로 도끼질을 하며 장작을 팼고, 이 모습을 본 오현경은 "어머나, 완전 섹시해"라고 외치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옆에서 오현경은 불쏘시개를 접으며 불이 더 잘 붙을 수 있도록 도왔다.

양익준이 땀샘을 폭발, 오현경이 그런 양익준을 걱정해 직접 수건을 둘러줬다. 양익준은 "마님!"이라고 장난쳤고, 오현경은 "나를 불렀느냐"라며 척하면 척 사제지간 사극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다.
구본승과 김부용, 강경헌과 최민용은 차를 타고 함께 이동했다. 네 사람은 민물 수렵단으로 변신, 장화까지 신고 다슬기 잡기를 시작했다. 강경헌은 원샷 원킬로 잡아내는 반면, 김부용은 이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구본승과 최민용은 족대를 이용해 낚시에 열중, 하지만 거센 물살로 쉽지 않았다.

집에서는 100인분 장어탕을 준비했다. 양수경은 부엌의 대통령으로 컴백, "콘서트 뒤풀이 겸 제작진 모두를 위해 장어 준비했다"며 이유를 전했다. 모두 장이집 공장처럼 각각 맡은 임무를 풀가동, 모두 힘을 모았다.
하나 둘씩 요리가 완성되는 사이, 전 멤버가 한 자리에 모였다. 최민용은 오현경을 위해 깜짝 선물을 전달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때, 최성국이 도착, 오현경과 오랜 인연이 있다고 했다. 알고보니 초등학교 같은 반 짝꿍이었다고. 오현경은 "연락도 여러번 왔었다, 여기 나와달라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성국이 없어 아쉬웠던 찰나에 거짓말처럼 찾아온 것. 38년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기뻐했다. 38년 흘러 재회의 기회가 찾아온 것.
서로 "내 동창"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