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어느 팀이든 44골 넣은 케인-손흥민 없인 힘들어"

"나는 아직 그들이 결승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이 근거"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아약스와 홈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홈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토트넘은 오는 9일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손흥민이 복귀하는 2차전 아약스 원정 경기에서 사활을 걸게 됐다.

토트넘 주전들의 부재가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손흥민을 포함해서 해리 케인-에릭 라멜라-해리 윙크스-세르주 오리에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무사 시소코도 선발 대신 벤치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경기 중 얀 베르통언이 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가격 당해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14분 도니 반 데 비크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며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BT 스포츠의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는 "아약스는 프로페셔녈하고 성숙했다. 전반전 그들은 환상적인 축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에 대해서 퍼디난드는 "아마 어느 팀이라도 44골을 기록하고 있는 해리 케인(24골)과 손흥민(20골)을 뺀다면 힘들 것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퍼디난드는 "나는 아직 그들이 결승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것이 근거"라고 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