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백전노장 윤성환 구세주? 겁없는 루키 김기훈 첫 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5.01 09: 27

삼성의 연패 탈출인가? KIA 2연승인가?
5월 첫 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5차전이 벌어진다. 전날 KIA가 8-0 대승을 거두며 2승2패 호각지세를 이루었다.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연패를 끊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얻었다. 8위로 점프한 KIA는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백저노장 윤성환과 고졸루키 김기훈의 대결이다.  윤성환은 4경기에 출전해 23이닝동안 9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52의 준수한 투구를 하고 있다. 4경기에서 3경기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6이닝을 책임지는 선발투수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통산 평균자책점이 3.54로 강했다. 이날은 팀의 5연패를 끊어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자로 잰듯한 제구와 타이밍을 뺏는 투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기훈은 6경기(선발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40이다. 지난 4월 3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잘 던졌지만 사사구를 내주고 홈런과 2루타를 맞고 각각 2점씩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다. 이날은 설욕의 등판이다.  관건은 역시 제구력이다. 9이닝당 8개를 내주는 제구력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 
변수는 부진에 빠진 삼성 타선이다. 전날까지 4경기에서 3점-0점-1점-0점의 저조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주포 다렌 러프가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데다 강민호도 손목통증을 호소해 타선이 약화되었다. 다른 타자들도 전반적으로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기훈을 상대로 반등의 공격력이 절실하다. 
전날 KIA 타선은 베테랑들이 터지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이명기, 김선빈, 안치홍, 최형우, 김주찬이 모두 안타를 터트리며 8점을 뽑았다. 정교한 컨트롤을 자랑하는 윤성환을 상대로 이틀연속 응집력을 보여줄 것인지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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