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1차전 패배, 11년 만에 'EPL 챔스 결승' 물건너가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1 13: 33

[OSEN=길준영 인턴기자]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아약스에게 패하며 11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낮아졌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해리 케인도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15분 도니 반 데 비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아약스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홈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오는 9일 아약스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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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1차전에서 패하며 11년 만에 EPL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낮아졌다. EPL은 토트넘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며 EPL 클럽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을 높였다. 리버풀은 오는 2일 바르셀로나와 4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PL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매치업이 마지막이다. 이후 11년 간 EPL은 결승 맞대결은 커녕 우승팀 1팀, 결승 진출 4팀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가장 최근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은 같은 리그 소속팀은 20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다. 두 팀은 2013-14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다. 두 경기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2-13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분데스리가)가 결승전을 치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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