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5월 이전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옐리치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릭 테임즈가 2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옐리치는 지난 27일 뉴욕 메츠전에서 14호 홈런을 기록하며 2006년 알버트 푸홀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 번째로 5월 이전 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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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3경기를 남겨둔 옐리치는 5월 이전 홈런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지만 28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29일 경기에 이어서 30일 경기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밀워키 크랙 카운셀 감독은 “우리는 옐리치가 오는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리치는 비록 신기록 경신은 하지 못했지만 4월까지 29경기 102타수 36안타 타율 3할5푼3리 14홈런 34타점으로 MVP 수상자다운 활약을 했다. 14홈런은 2007년 5월 프린스 필더(13홈런)가 기록한 밀워키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또한 34타점은 옐리치 본인이 지난해 9·10월 기록한 밀워키 월간 최다 타점 3위 타이 기록이다. 1위는 1983년 7월 세실 쿠퍼(39타점), 2위는 1996년 6월 그렉 본(35타점)이다.
한편 지난 28일 옐리치에 이어 네 번째로 5월 이전 14홈런을 기록한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월 이전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벨린저는 이날 경기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