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수들 별로 관심 없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둔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렀다.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수원 이임생 감독과 타가트 그리고 서울 최용수 감독과 오스마르가 참석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많은 분들이 슈퍼매치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팬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1/201905011113774449_5cc9012a5a3a4.jpg)
이 감독은 “K리그를 9년간 떠나 있었다. 결과각 가져오기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은 사실이다. 팬들께 즐겁고 기쁨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 전북전에서 서울이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많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임생 감독은 최근 살아난 K리그의 인기에 대해서는 “축구팬들의 수준도 정말 높아졌다. 우리의 퍼포먼스가 좋아지지 않으면 그들의 수준을 맞출 수 없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굉장히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시 주춤했던 ‘노빠꾸’ 축구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한다. 가능하면 상대지역에서 압박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 그렇게 준비를 해왔다. 그렇게 유럽팀들과 대결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울산-전북전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나도 이미 코치로 슈퍼매치를 경험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고 팬들께서 원하는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구인 최용수 감독에게 반말로 이야기를 부탁하자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타 팀의 감독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슈퍼매치에 대해 모든 분들께 관심을 받고 있다. 결과지만 팬들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2가지를 모두 가져 온다면 감독님들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의 불쾌한 감정에 대해 “언제든지 편하게 말하면 그 불쾌한 감정을 덜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이 밝힌 별명 ‘망치’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크라머 감독님 시절 헤딩을 잘해 ‘해머’라는 별명을 받았다. 나는 특별히 최 감독을 박거나 하지 않았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서울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히 없다"라고 짧게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