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밟는다. 매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감탄을 자아낸 방탄소년단. 이번에는 또 어떤 신기록으로 대중을 놀라게 만들까.
방탄소년단이 참가하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에 세 번째로,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해가 거듭할수록 방탄소년단이 눈이 부시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지난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의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던 이들은 2018년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퍼포머로도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번에는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과 더불어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로서 '2관왕'을 노린다. 2년 연속 퍼포머로 참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와 함께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상태.
이에 빌보드 측도 방탄소년단을 월드클래스 톱스타로 대우하며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빌보드 측이 SNS를 통해 공개한 참석 스타들의 좌석표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카디비, 드레이크, 마돈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현대자동차까지 가세해 방탄소년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시상식 참석 등의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제공할 계획.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 미치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발매한 신보 'MAP OF THE SOUL: PERSONA'로 전세계 음원차트 시장을 그야말로 씹어먹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MAP OF THE SOUL: PERSONA'는 '빌보드 200'에서 지난주 1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톱 3에 진입했다.
또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는 '핫 100'에서 지난주 8위에 이은 40위에 올라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메인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이 외에도 'MAP OF THE SOUL: PERSONA'는 '톱 앨범 세일즈'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월드 앨범' 1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3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5위, '디지털 앨범' 11위 등을 차지했으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는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14위, '스트리밍 송' 27위, '팝 송' 27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34위, '디지털 송 세일즈' 37위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셜 50'에서 통산 124번째, 9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장기간 연속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기에, 곧 다가올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이들이 새롭게 쓸 기록과 역사에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지난 2018년 3월 23일부터 2019년 3월 7일까지의 차트 기록을 토대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2일 오전 9시부터 Mnet에서 생중계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