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풀려 나려면”..박유천, 구속 후 태도 돌변→과거 다리상처 의혹ing(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5.01 13: 32

박유천이 구속 후 태도가 돌변해 마약 혐의를 인정한 것에 이어 과거 포착된 다리와 손의 상처가 주목받고 있다. 
박유천은 마약(필로폰)을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달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달 10일 기자회견부터 줄곧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그로부터 19일 만에, 그리고 지난달 23일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부터 박유천의 체모(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마약 양성 반응)고 알려진 지 6일 만이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유천이 포승줄에 묶인채 법원을 나가고 있다. /sunday@oen.co.kr

박유천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그의 과거 사진들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유천 다리’라는 사진과 함께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박유천의 손과 다리의 상처가 마약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의심된다는 것.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한 사진은 지난 2017년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박유천의 다리와 손 등에 많은 상처들이 눈에 띈다.
2017년 4월 13일 포착한 박유천의 사진에서는 손가락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하지만 약 4개월 후인 그해 8월 25일 포착된 사진에서는 손가락 끝에 상처들이 눈에 띈다. 이를 두고 대상포진이나 여타 피부 염증 등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반면에 박유천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마약 부작용이 아니냐는 반응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지난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 결과 체모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유천이 포승줄에 묶인채 법원을 나가고 있다. /sunday@oen.co.kr
또한 이날 박유천이 추가 자백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사에서 박유천은 혼자서 한 차례 더 마약 투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1일에도 박유천이 혼자 마약 투약했다고 진술, 지금까지 마약을 투약한 횟수가 7번으로 늘어났다. 
특히 박유천이 혐의를 인정한 데 가족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는 박유천이 유치장에서 가족을 만나는 게 괴롭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은 최근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게 괴롭다”며 “빨리 풀려 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수차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과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는 마약 투약 횟수와 누가 권유했는지 등에 대해 진술이 엇갈려 경찰은 대질조사를 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지만 이들의 진술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결국 취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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