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승리와 최종훈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마쳤다. 승리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BS는 1일 경찰이 승리와 최종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서 조사를 벌였다고 했다. 최종훈의 경우 지난달 30일 부터 오늘 새벽까지 최씨를 성폭행 혐의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승리는 횡령과 성상납과 경찰 유착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정준영, 최종훈 외 3명은 지난 2016년 정준영 팬사인회 이후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다 이들과 친분이 있는 여성 A씨가 동석했다. 술자리는 호텔로 이어졌고 A씨는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게 됐다. 하지만 A씨가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때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심지어 A씨는 일행에게 무슨 상황이냐고 되물었지만 장난식으로 성관계를 하자고 들이댄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승리는 경찰이 제기한 성상납과 횡령과 경찰 유촉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승리는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승리와 박한별 남편 유인석이 만든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몽키뮤지엄 법인자금 수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성접대와 불법촬영,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승리를 총 15회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성상납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며,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이 운영한 유리홀딩스와 관련된 혐의를 보강 조사해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승리의 버닝썬과 관련된 경찰의 수사는 3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단톡방이 쉴 새 없이 공개되면서 승리와 정준영과 최종훈 등의 범죄와 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이 수 없이 많이 제기됐다. 승리와 최종훈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승리가 구속 될 지 사건의 진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