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올렸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케빈 필라가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시속 84.6마일(136.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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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데이빗 프리즈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드류 포머란츠의 8구째 81.2마일(130.7km) 너클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 지붕을 맞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1로 앞선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와 오스틴 반스가 연달아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2사 2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1-9로 뒤지고 있던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버스터 포지의 1타점 2루타와 브랜든 벨트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초 터너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3으로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선발투수 뷸러는 5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뷸러에 이어서 등판한 딜런 플로로(1⅔이닝)와 이미 가르시아(2이닝)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프리즈, 에르난데스, 터너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터너는 올 시즌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06년 알버트 푸홀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올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이어서 5월 이전에 14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가 된 벨린저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쳐 타이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