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심원들'의 홍승완 감독이 꼼꼼한 사전 취재와 조사 과정을 통해 한층 더 리얼하고 흥미진진한 재판 과정을 완성했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연출한 홍승완 감독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자료 조사를 거쳐 당시의 분위기와 재판 현장을 보다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먼저, 홍승완 감독은 현직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반 시민이 재판에 참여하는 배심제 도입을 주장하고 국민사법참여제도의 틀을 만들었던 김상준 전(前)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만나 자문을 구하고 로스쿨 강의를 청강하며 작품에 리얼리티를 부여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여러 현직 판사들을 만나 그들의 생활과 재판 과정을 디테일하게 취재하고, 극 중 재판의 쟁점이 되는 사건의 경우 영화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게끔 2008년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50여 건의 유사 사건을 조사했다. 판결이 엇갈린 재판의 판결문 540여 건을 참고하는 과정을 통해 각본을 완성했다.
이처럼 홍승완 감독의 각별한 노력을 통해 완성된 '배심원들'은 한층 리얼리티를 높인 극 중 사건과 재판 과정으로 평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8인 배심원들의 활약을 한층 현실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뒷받침해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이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