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실전’ 박진형, 동의대전 1이닝 무실점…최고 142km [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1 14: 52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진형의 어깨 재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듯 하다.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실전 피칭을 소화했고,  별 다른 이상 없이 투구를 마무리 지었다.
박진형은 1일 동의대학교와의 3군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2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5월,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어깨 통증이 장기화되면서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던 박진형의 이날 실전 등판은 약 1년 여만에 이뤄졌다. 박진형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해 4월 27일 사직 한화전이었다. 

롯데 박진형./jpnews@osen.co.kr

이번 주, 재활군에서 3군으로 이동해 실전 경기를 치를 준비를 마쳤다. 이날 3타자를 상대하며 12개의 공을 던졌고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실험했다. 커브와 포크볼을 각각 1개씩 구사했고 주로 속구와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1년 만의 실전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찍었다.
경기 후 박진형은 “라이브 피칭을 처음 소화할 때 떨렸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단계였다. 하지만 그때 타자를 상대로 공을 처음 던지고 난 뒤 오늘 1년 만에 경기에 올라갔는데 떨리지 않았다. 경기를 나간다는 것 자체가 재밌었고 행복했다”면서 “라이프 피칭을 할 때 40~45개까지 던졌다. 지금은 공을 던지고 난 뒤 후유증도 없다”면서 1년 만의 실전 등판을 마친 소감과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정상적인 ITP 과정을 빠르고 순조롭게 소화했고, 라이브 피칭에 이은 실전 등판을 마무리 지으면서 박진형의 복귀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진형은 큰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 내에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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