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1군 엔트리 제외 이후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가졌다. 결과는 좋았다.
손승락은 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날 손승락은 5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김민수를 1루수 땅볼, 김성표와 김기환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퍼펙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이닝 동안 9개의 공만 던졌다.

올 시즌 1군에서 12경기 1승4세이브 평균자책점 8.49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손승락은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첫 등판을 가졌다.
양상문 감독은 “손승락 자신이 만족하고, 코칭스태프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완벽하게 몸을 만든 뒤 1군에 불러 올릴 생각이다”는 의중을 전했다. 일단 이날 1군 말소 이후 다시금 실전 피칭을 시작하면서 손승락도 1군 재진입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경기 선발 투수는 송승준이었다. 송승준은 3이닝 41구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