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뉴이스트 밝힌 #완전체 소감 #콘서트 오열 #즉석 라이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5.01 15: 56

뉴이스트가 완전체로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6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 그룹 뉴이스트가 출연했다.
뉴이스트는 지난 2016년 8월 발표한 미니 5집 이후,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민현이 올해 뉴이스트로 돌아왔고, JR, Aron, 백호, 민현, 렌까지 5명의 멤버가 모이게 됐다. 

이번 6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는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7개의 곡이 수록돼 있다. 새 앨범 타이틀 곡 'BET BET(벳벳)'은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섹시미를 담아냈다.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독특하고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DJ 지석진은 "지금 밖에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와 계신다. 대단하다. 엄청난 분들이 가든 스튜디오에 모여서 뉴이스트를 보고 있다"며 "뉴이스트가 나온다고 미리 예고했더니 청취자들의 질문이 폭주했다"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석진은 "뉴이스트와 워너원으로 따로 활동하다가 뭉쳤는데 속마음은 어떠냐?"고 물었고, JR은 "민현이가 워너원 활동할 때도, 우리가 뉴이스트W로 활동할 때도 서로 연락하고 자주 만났다.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민현은 "다시 만났다기 보다는 그동안 워낙 자주 봤다. 새로운 느낌보다는 다시 활동이나 콘서트, 앨범 준비하면서 힘이 들어갔다. 의욕도 더욱 좋아졌다"고 답했다.
백호는 "이번 앨범에도 내가 작사, 작곡을 많이 했고, 멤버들도 중간 중간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드러냈다. JR은 전곡의 랩을 직접 썼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작업하면서 해외 여행은 어디 다녀왔냐?"고 물었고, 백호는 "이번 앨범은 영감보다는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어떤 무대를 해야할까?' 생각했다. 해외가 아닌 작업실에서 열심히 썼다. 해외와 작업실은 다른 것 같다. 해외에 나가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 같고, 이번에는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되는 게 뭘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에 콘서트를 했는데 어땠느냐?"는 질문에 렌은 "늘 꿈꾸던 체조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다. 우리가 꿈만 꿨는데 실제로 많은 러브 분들이 객석을 채워주셔서 감동 받았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총 3번 공연했는데 첫날, 둘째날은 다 울었고, 셋째날은 그나마 진정이 됐다"고 고백했다.
백호는 "첫날, 둘째날은 정말 계속 울컥했다. 마지막 날에도 울컥한 감정은 똑같다", 아론은 "첫날에 내가 제일 많이 울었던 것 같다"고 했다. 렌은 "아론 형은 오열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고, 아론은 "마지막 소감 멘트를 하는데 너무 울컥해서 2~3분 동안 아무 말도 못했다"고 말했다. 민현은 "난 원래 눈물을 참는 편인데, 그날은 정말 울컥했다"고 얘기했다.
새 앨범을 내면서 밝은 색으로 탈색한 백호는 "데뷔 땐 밝은 색깔을 많이 했는데, 언젠가는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지금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멤버들한테도 물어보니까 지금하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지석진은 "아까 뉴이스트가 오늘 12시 쯤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궁금해서 눌러봤더니 이번 주 토요일에 민현 군과 JR이 시구, 시타를 한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JR은 "시구는 한번 해 본 적이 있는데, 시타는 처음이다", 민현은 "시구는 처음이라서 너무 긴장될 것 같다. 합이 잘 맞아서 종현이가 잘 칠 수 있도록 던질 계획이다. 중학교 때 캐치볼을 자주했다"고 답했다.
JR은 "이번 노래에서 안무는 백호와 렌의 파트가 가장 어려울 것 같다"고 했고, 렌은 "조금 힘들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혼자서도 많이 했고, JR이 우리 팀에서 메인 댄서를 맡고 있기 때문에 따로 남아서 나한테 많이 알려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뉴이스트는 최근 데뷔곡 '페이스'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고, 이에 대해 JR은 "뮤직비디오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러브 분들이 좋아할만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번 'BET BET' 뮤직비디오가 뉴이스트 뮤직비디오 중에서 제일 길다. 4분 30초 정도 된다"도 소개했다.
청취자는 "내가 고음 불가인데, 고음 잘 내는 비결이 있느냐?"는 백호는 "당연한 말이지만, 연습을 자주해야 된다"며 평소 윤종신의 '좋니'를 좋아한고 했다. 지석진의 즉석 노래 요청에 '좋니'를 라이브로 불러줬고, 이후 민현도 넬의 노래를 부르는 등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했다.
"한국에 살면서 한국인 다 됐다고 생각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아론은 "처음 왔을 때 꿈을 영어로 꿨는데, 꿈을 한국어로 꾸면 한국인이 다 됐다고 하더라. 이젠 한국어로 꾼다. 영어와 한국말 둘 다 편하다. 한국에 처음 와서 제일 신기했던 건 날씨다. 내가 LA 출신인데 그곳은 1년 내내 날씨가 똑같다. 그때 한국에 오니까 한 겨울이라서 눈이 오더라. 너무 신기했다. 날씨가 추워서 있는 옷 없는 옷 다 껴입었다"며 웃었다.
청취자가 "가장 좋아하는 향이 어떤 향인지 알려달라"는 말에 민현은 "향수 모으는 게 취미라서 갖고 있는 게 꽤 많다. 좋아하는 향은 달달한 향을 좋아한다. 독한 것보다 은은하게 달달한 머스크향을 좋아한다"며 취향을 공개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연기를 해 볼 생각도 있느냐?"고 물었고, JR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액션 신을 한번 해보고 싶다. 맞는 연기와 때리는 연기 중에 맞는 연기를 좀 더 잘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전 태국에서 영화를 찍은 렌은 "공포 영화를 찍었는데 폐가에서 촬영했다. 지하에서 촬영하니까 너무 덥하고 습하더라. 실제로 귀신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무서운 상태에서 촬영했다. 5월에 개봉한다고 들었다"며 연기자 변신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 후반부에는 뉴이스트 6번째 미니 앨범 'Happily Ever After'를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멤버들이 곡 소개를 덧붙였다. 
뉴이스트를 알아보는 퀴즈 코너에서 백호는 "나와 제일 다른 멤버가 렌이다. 나한테 렌은 처음봤을 때 외계인이었다. 지금도 렌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인정하는 편이다. '이 친구는 이런 친구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호는 "옷 입는 것부터가 너무 다르고 성격도 정반대"라고 했고, 렌은 "옷을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한번은 공항에 처키 인형을 안고 간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렌은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으니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고, 우리도 앞으로 많은 사랑을 드리겠다", 민현은 "뉴이스트가 내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많은 응원, 관심, 사랑을 부탁드린다", 아론은 "새로운 타이틀 곡 '벳벳'과 앨범도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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