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라이벌' 류현진-범가너 9번째 만남…커쇼 이어 맞대결 2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1 18: 02

[OSEN=길준영 인턴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통산 9번째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상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다. 
류현진과 범가너는 이미 지난 4월 2일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이날 범가너는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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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와 가장 많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다저스 선발투수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통산 11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투구 내용은 커쇼가 더 좋았다. 11경기(80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1.91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하지만 범가너가 11경기(69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더 많은 승리를 따냈다.
커쇼 다음으로 범가너와 많이 만난 다저스 선발투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이번이 9번째 맞대결. 이전 8경기에서는 류현진과 범가너가 팽팽히 맞섰다. 류현진은 8경기(43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2.08, 범가너는 8경기(53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류현진이 더 좋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27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중이다. 특히 삼진/볼넷 비율이 정말 엄청나다. 3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2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경기 프리뷰에서 “류현진이 첫 달에 이미 부상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삼진/볼넷 비율이 ‘미친’ 수준이다”라고 평했다.
반면 범가너는 커쇼와 더불어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이었던 시절의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6경기(37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30에 불과하다. 
다만 범가너의 뛰어난 타격능력은 주의를 해야 한다. 투수이지만 타격능력도 뛰어난 범가너는 올 시즌 13타수 3안타 타율 2할3푼1리 1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3안타 중 하나가 류현진에게 뺏어낸 홈런이다. 류현진 상대 통산 성적은 14타수 3안타 타율 2할1푼4리 1홈런 2타점이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줄이면 범가너를 가장 많이 상대한 다저스 선발투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6차례 맞대결 중 4번을 류현진이 상대했다.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류현진과 범가너가 9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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