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이 아약스에 패한 후 입맛 다시고 있을 것" 셔우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01 17: 12

토트넘이 아약스에 패하면서 손흥민(27, 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아약스와 홈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홈경기에서 고배를 마신 토트넘은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손흥민이 복귀하는 오는 2일 2차전 아약스 원정 경기에서 사활을 걸게 됐다. 실제 현지 언론에서는 토트넘이 패하자 오히려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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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지켜 본 전 토트넘 선수이자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팀 셔우드 역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손흥민을 언급했다.
셔우드는 "손흥민이 2차전에서는 토트넘에 상당한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중요하다. 토트넘은 계속 이기면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 손흥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셔우드는 "아약스의 뒤에는 공간이 있다. 손흥민은 그의 스피드로 아약스의 그 뒤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2차전에서 그 점을 노릴 것이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손흥민을 봤다. 그는 지금 입맛을 다시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약스는 환상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팀이다. 하지만 공을 빼앗기면 찬스를 허용한다. 손흥민은 그 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손흥민은 경기를 관중석에 신중한 표정으로 아약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경기였을 것이라는 셔우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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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셔우드는 ""토트넘은 희망이 아직 사라진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다시 이겨내고 득점할 수 있다"고 말해 손흥민이 활약할 토트넘이 아약스와의 2차전에서 더 나은 경기력으로 희망을 줄 것이라 봤다.
상대인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 역시 손흥민에 대한 질문에 "물론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그가 없는 토트넘은 아주 불리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를 막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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