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3할5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2할1푼4리로 힘을 쓰지 못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의 (김)태균이의 모습은 바라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본인도 고민스러워해서 머리를 식히고 연구 좀 해보라는 뜻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이 빠진 지명타자 자리에 일단 지성준을 넣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 감독은 "그동안 태균이가 있어서 지명타자 자리를 돌려쓰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라며 "지성준은 타격이 좋은 선수인데 포수에 대한 수비 부담이 있었다. 오늘 치는 것을 보고 잘 된다면 당분간 기용할 생각"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지성준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 출장에서는 타율 4할2푼1리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화는 이날 포수 자리에 최재훈을 배치함과 동시에 백업포수로는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김종민을 정식선수로 전환,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