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과 주진모가 악연을 정리하고 인연이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박수진)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 드라마다. 한예슬은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아, 사진 한 장으로 셀럽들의 어두운 비밀을 밝혀내고, 공권력에도 거침없이 맞서는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검찰청에서 나온 뒤 지수현이 조형준(김희원)과 전쟁을 다짐, 백발마녀의 방송을 통해 선데이통신에 대한 폭로를 시작했다. 선데이 통신의 ‘사진관 영업’과 클리닉 스캔들, 그리고 검찰청과 경찰청의 성 접대가 공개되면서 선데이 통신은 검‧경찰청의 타깃이 됐고, 지수현은 도망치려는 조형준에게 그만 멈추라고 설득하는가 하면 자신을 체포하러 온 차우진(차순배) 앞에서 흐트러짐 없이 수갑을 찼다. 더욱이 한석주(주진모)는 차우진에게 지수현과 조형준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형준 사무실에 설치해둔 도청 장치를 통해 지수현과 조형준의 대화를 엿들다. 한석주와 지수현이 배신감과 죄책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1일 방송되는 29, 30회에서는 한예슬이 주진모를 막아선 채 ‘눈 맞춤’을 하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극 중 지수현이 문을 나서고 있는 한석주를 가로막고 시선을 집중하는 장면이다.
지수현은 나가려는 한석주 앞에서 팔짱을 끼고 새침한 표정으로 바라만 보고, 한석주는 두 손으로 지수현의 어깨를 살며시 감싸 잡는다.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 교환’에서 미묘한 감정이 순간 교차된다. 죄책감으로 한석주를 피했던 지수현이 한석주를 찾아가 앞을 막아선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악연을 끝내고 인연으로 나아가게 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분들이 악연으로 이어진 한석주와 지수현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며 “한석주를 향한 죄책감에 몸부림쳤던 지수현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오게 될지, 두 사람의 새로운 인연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이날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