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너무 잘 치려고 하지마”, 양의지, “항상 3타수 1안타가 목표” [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1 17: 40

“(양)의지야 너무 잘 치려고 하지마”(양상문 감독), “저는 항상 3타수 1안타가 목표입니다.”(양의지)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과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정담을 나눴다.
이날 경기 전, 훈련을 하던 중 양상문 감독과 양의지는 반갑게 만나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양상문 감독은 양의지를 격려하면서, 양의지에게 “너무 잘 치려고 하지 마라”며 농담을 던졌다. 맞대결에서 만큼은 좀 더 ‘살살’ 해달라고 하는 주문(?)이었다. NC의 중심 타자인만큼 경계를 했고, 그만큼 두려운 존재라는 뜻을 양의지에게 에둘러 전달한 것.

롯데 양상문 감독과 NC 양의지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맞대결을 앞두고 정담을 나누고 있다. /eastsea@osen.co.kr

그러자 양의지는 양상문 감독의 농담 섞인 엄살(?)을 능청스럽게 받아 넘겼다. 양의지는 “저는 매 경기 3타수 1안타가 목표입니다”고 말하며 매 경기를 임하는 소박한 목표를 양상문 감독에게 전했다. 
이어 “그 1안타가 홈런일 수 있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네요”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웃었다. 
한편, 이날 양의지는 4번 포수로 양상문 감독의 롯데를 겨냥한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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