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한 주루→동점' 김용의, "잠깐의 빈틈에 달린 것이 좋은 결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1 22: 23

LG 김용의가 기민한 센스로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LG전. 1-2로 뒤진 5회말 LG는 김용의와 정주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KT 투수 알칸타라의 2루 견제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김용의가 3루에 안착해 1,3루가 됐다. 이천웅의 1루수 땅볼 때 김용의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 들어 2-2 동점 득점을 올렸다. 

5회말 무사 1,3루 LG 김용의가 이천웅의 1루수 앞 땅볼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리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타구를 잡은 순간, 김용의는 3루와 홈 사이에서 주춤거렸고, 1루수 오태곤이 뒷걸음질치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용의는 홈으로 파고들었고, 오태곤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 됐다. 이후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했다.  
김용의는 경기 후 "팀이 연승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계속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내일은 또 다른 선수가 잘 해 줄 것이다. 그만큼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팀 전체가 좋게 이끌어가고 있어 경기력에 나타나는 것 같다"고 최근 7연승이 LG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홈 쇄도 장면에 대해 "빈틈이 보이면 항상 달리려고 준비한다. 오늘은 잠깐의 빈틈이 보여 열심히 달린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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