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완벽투’ 박종훈 “첫 승,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 [생생인터뷰]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5.01 22: 02

[OSEN=인천, 허행운 인턴기자] “승을 얻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5번째 맞대결에서 치열한 투수전 끝에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선발 박종훈은 빼어난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점수가 늦게 터지면서 시즌 첫 승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SK 박종훈이 기뻐하고 있다. /pjmpp@osen.co.kr

박종훈은 “승을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는다기 보다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짐짓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근 경기에 많은 삼진 보다는 타자를 맞춰잡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NC전부터 안타를 맞아도 상관없으니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라며 이날 호투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볼넷 2개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보는 모습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박종훈은 “8회 마운드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 첫 승을 얻지는 못했으나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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