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졌지만 희망을 본 경기였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9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천은 3승2무4패, 승점 11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이랜드전 경기 승리의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1/201905012158771107_5cc9999824747.jpg)
하지만 송선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정말 최선 다했다. 비록 졌지만 칭찬해주고 싶다. 투혼을 발휘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국태정의 퇴장에 대해 "100%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좀 안타깝다. 경기를 열심히 하려다가 당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머지 시간 동안 한 골 먹었지만 열심히 해준 것 칭찬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송 감독은 이정찬의 부상에 대해 "믿고 넣었는데 근육(왼 허벅지 뒤)이 올라와서 뺐다.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 문기한이 퇴장 안당했으면 잘 이뤄졌을텐데 그게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또 안태현에 대해 "안태현은 팀의 공격적인 부분에 큰 도움이 된다. 퇴장 때문에 피치 못해 수비로 내려섰지만 계속 공격라인에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감독은 첫 라운드를 마친 데 대해 "건방진 말인지 모르겠지만 불만족스럽다"면서 "다음 라운드부터는 선수들과 팀워크나 화합 잘 맞춰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김찬희, 박건, 김현수 등 팀 적응되다 보니 기대가 크다. 하고자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겠나 본다. 말론도 많이 올라왔다. 다양한 색깔과 선수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퇴장 당하기 전까지 플레이나 공격적인 모습은 칭찬할 만 했다. 비록 졌지만 희망을 봤다. 이 희망을 잘 이끌어가서 쉽지 않은 팀이 되도록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