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3연전의 향방이 걸린 경기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3연전 중 앞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사이좋게 나눠가진 두 팀은 이날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팀을 가린다.
홈 팀 SK는 문승원이 선발로 나선다. 올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5번째로 나서고 있는 문승원이지만 그가 보여주고 있는 성적은 어느 팀에 데려놔도 ‘1선발’로 손색이 없는 정도다.
![[사진] (좌) 문승원 (우) 이승호](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2/201905021028771802_5cca485a5247f_1024x.jpg)
문승원의 올시즌 성적은 2승 1패로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 중이다. 적은 실점과 함께 경기당 평균 이닝 수가 6.6(리그 3위)에 달할 정도로 선발로서 오랜 이닝을 책임져주고 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아울러 9이닝당 볼넷은 1.64개로 리그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좋은 제구력까지 갖추면서, 올시즌 순항중이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잇따라 2승을 챙긴 문승원은 이날 3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영건 좌완’ 이승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호는 시즌이 들어가기 전에는 장정석 감독에게 있어 ‘변수’에 해당하는 선발카드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더할나위 없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현재까지 패 없이 2승,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면서 제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선 6번의 등판에서 6이닝 소화가 3번, 7이닝 소화가 2번에 달할 정도로 문승원과 마찬가지로 탁월한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1승 이후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KIA전에서 2승째를 추가한 이승호는 문승원과 마찬가지로 3승에 도전한다.
좋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수비 집중력과 득점권에서 필요한 점수를 만드는 능력이 야수진들에게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키움의 경우에는 조상우가 지난 26일 1구 투구 이후 꽤 긴시간 등판이 없기 때문에, 조상우를 등판시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