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장원삼이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선다.
장원삼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팀간 6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었지만 우천취소로 인해 등판이 연기됐다.
올 시즌 LG는 윌슨-켈리-차우찬-배재준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해주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SK 와이번스(2.81)에 이어 리그 2위다. 하지만 5선발은 좋지 않았다. 임찬규와 김대현이 5선발로 나섰지만 9이닝당 볼넷이 4개가 넘어가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LG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에게 5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1군에서는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2홀드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통산 선발투수로 280경기 등판한 만큼 선발경험도 풍부하다.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는 장원삼이 호투를 해주고 이 기세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KT는 2년차 투수 김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인 김민은 올 시즌 6경기 5패 3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좋지 않지만 6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만 득점지원을 받지못해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리그 득점(121점)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KT는 최근 5경기에서 12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3점도 뽑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빈곤한 득점력 때문에 팀은 최근 7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KT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양 팀은 올 시즌 5차례 만났다. LG가 3승 2패로 우세하다. 이번 3연전에서는 이미 LG가 2승을 거둬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채 시리즈 스윕을 노리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