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중대일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본머스 원정길에 올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3위 토트넘(승점 70)은 이날 승리 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한다. 토트넘이 승점 3을 확보하면 5위 아스날(승점 66)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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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입어 복귀전 시기가 불투명하다. 또 다른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지만 손흥민의 득점력과 파괴력엔 미치지 못한다.
유럽축구통계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토트넘의 4-2-3-1 전형을 예상하며 손흥민이 원톱 공격수로 본머스 골문을 조준할 것이라 점쳤다.
손흥민이 이날 골맛을 보면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20골을 터트렸다. 1골만 더 추가하면 유럽 무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자 한국인 최다골 기록인 21골과 동률을 이룬다.
손흥민은 오는 9일엔 아약스 원정길에 올라 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안방서 0-1로 진 터라 꽤나 불리한 상황이다. 각각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과 케인의 부재를 절감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UCL 8강 2차전서 2골을 기록한 뒤 리그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본머스전서 득점 예열과 함께 UCL 진출을 확정할 경우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약스 원정길에 임할 수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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