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에이스 코리 클루버, 타구 맞아 오른팔 골절 부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2 12: 19

[OSEN=길준영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타구에 팔을 맞아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클루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회 2사까지 3실점을 기록하고 있던 클루버는 브라이언 앤더슨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앤더슨의 타구속도는 무려 시속 102.2마일(164.5km)이었다. 클루버는 타구에 맞은 직후 큰 부상임을 직감했는지 튕겨나온 타구를 오른손이 아닌 글러브로 잡아 토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앤더슨이 더 빠르게 1루를 밟아 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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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경기 후 검진 결과 오른쪽 팔뚝 자뼈(팔에 있는 두 뼈 중 더 긴 뼈)에서 비전위 골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3일 재검진을 통해 부상 정도와 복귀 일정을 판단할 예정이다.
클루버는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7경기 2승 3패 35⅔이닝 평균자책점 5.80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16승 13패를 거두며 미네소타 트윈스(18승 10패)와 치열한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클루버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두 추격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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