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다저스)과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펼쳤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을,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질긴 인연이었다. 둘은 8차례 맞붙은 숙적으로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2.08을, 범가너는 3승 4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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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판에서는 류현진이 웃었다. 지난 4월 3일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범가너는 6이닝 5실점(비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데이비드 프리즈(1루수)-러셀 마틴(포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샌프란시스코는 스티븐 더거(우익수)-타일러 오스틴(좌익수)-브랜든 벨트(1루수)-버스터 포지(포수)-에반 롱고리아(3루수)-케빈 필라(중견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얀헤르비스 솔라르테(2루수)-매디슨 범가너(투수)가 선발 출장했다.
나란히 호투를 펼쳤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류현진에게는 1회가 아쉬웠다. 범가너가 1회초 삼자 범퇴로 첫 테이프를 끊은 가운데 류현진은 더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스틴에게 2루타를 내줘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벨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이 점수로 류현진은 4승이 불발됐다.
범가너는 4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의 안타 뒤 시거가 삼진으로 처리했다. 터너와 10구의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지만, 벨린저가 투수 뒤 마틴이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먼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초 다저스 타선이 한 번 힘을 내며 류혀닌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벨린저의 내야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이어 마틴이 볼넷으로 나간 뒤 먼시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그러나 범가너의 투구수는 114개까지 불어나 있었다.
결국 범가너가 6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류현진은 8회까지 버텼다. 류현진이 8회까지 소화한 것은 2013년 9월 17일 애리조나전에서 8이닝 2실점을 기록한데 2053일 만이다.
피칭에서는 류현진이 웃었지만,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끝났다. 1-1로 맞선 9회말 2사 1,2루에서 버스터 포지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