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류현진 오늘밤 괴물, 믿을 수 없는 삼진/볼넷 비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2 14: 10

류현진(LA 다저스)이 8이닝 1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했지만, 시즌 4승 도전은 불발됐다. LA 지역 언론들은 류현진을 향해 "괴물"이라며 극찬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무사 2,3루 위기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을 뿐이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며 1-1 동점인 9회 마운드를 넘겼고, 9회말 다저스는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3승 1패, 평균자책점을 2.96에서 2.55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 8이닝 투구가 소득이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3년 9월 17일 애리조나전(8이닝 2실점) 이후 2053일 만에 8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류현진은 오늘 밤 괴물이다"(Ryu is a beast tonight!!!)고 극찬했다. '트루 블루 LA'는 "코리안 몬스터"라는 류현진의 별명으로 이날 피칭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다저스 전담 리포터인 '스포츠넷 LA'의 앨라나 리조는 류현진의 무사사구에 주목했다. 그는 "류현진은 39삼진을 잡으며 2볼넷에 불과하다. 믿을 수 없는 삼진/볼넷 비율이다"고 칭찬했다. 앞서 MLB.com은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그야말로 미쳤다. 특히 그가 개막 첫 달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