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엔 불가능이 없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원정 득점 없이 3골 차 완패를 당한 리버풀은 오는 8일 펼쳐지는 홈 2차전서 큰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UCL 무대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리버풀이 안방서 3골을 넣는 기적을 만들어도 1골이라도 내주면 바르셀로나에 결승행 티켓을 내줘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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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도 무관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 뒤진 2위다. 양 팀 모두 남은 기회는 단 2경기. 한 번 미끄러지면 한 시즌 농사를 망친다. 리그 7연승의 리버풀보다 12연승의 맨시티에 무게가 실린다.
리버풀의 수비핵인 버질 반 다이크는 DAZN과 인터뷰서 “우린 무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테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유럽 명가들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별들의 무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맨시티는 리그 2연패를 정조준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강호다. 반 다이크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와 경기하는 우리가 자랑스럽다. 리그서도 틀림없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와 싸우고 있다”며 “우린 두 대회서 모두 경쟁하고 있다. 많은 팀들이 우리 위치에 있고 싶어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 함께 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축구엔 불가능이 없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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