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마이크 트라웃(27・LA 에인절스)이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트라웃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트라웃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과 맞붙은 트라웃은 8구까지 이어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트라웃은 개막 이후 2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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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록은 2000년 대린 얼스태드의 27경기 연속 출루였지만 트라웃이 올시즌 이를 넘어섰다. 2019 시즌 에인절스가 치른 31경기 중 28경기에 나선 트라웃은 모든 경기에서 출루를 성공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오른쪽 사타구니 염좌로 교체된 후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 이후 3경기에 결장했지만 돌아온 이후에도 출루 흐름은 깨지지 않았다.
한편, 출루 성공 이후에도 트라웃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다시 상대한 스트로먼을 상대로 4구째 91.3마일(약 146km) 투심을 공략해 좌측 2루타를 쏘아올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시원한 적시타까지 보여주며 팀에 5점차 리드를 안겨줬다.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트라웃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시즌 14승(17패)을 올리게 됐다. 트라웃은 현재 시즌 6홈런과 19타점, 타율 3할 3리, OPS 1.06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