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공격핵 타디치, "토트넘에 아주 중요한 손흥민, 우릴 더 힘들게 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03 05: 23

아약스 공격의 핵 두산 타디치가 2차전에 돌아오는 손흥민(토트넘)을 잔뜩 경계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타디치는 아약스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핵심 공격수다.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전 경기(32)에 선발 출장해 24골 12도움(공격포인트 1위)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선 11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4강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UCL  4강 1차전에도 풀타임 활약하며 1-0 승리에 일조했다.
타디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손흥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14년부터 4년간 사우스햄튼서 뛰며 통산 23골을 터트렸는데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한 기억이 있다. 타디치는 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에게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복수의 칼날을 갈며 원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잉글랜드 무대 시절 볼다툼 중인 손흥민과 타디치

타디치는 2일 영국 데일리 스타에 실린 인터뷰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고, 토트넘에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손흥민의 복귀가)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들겠지만 항상 그래왔듯 우리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안컵에 참가하고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 30개(20골 10도움)를 쌓았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뒀다. 1골을 추가할 경우 단일 시즌 개인 최다골인 21골과 타이를 이룬다. 본인이 갖고 있는 한국인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도 자동으로 동률이 된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잉글랜드 무대 시절 볼다툼 중인 손흥민과 타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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