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지난 1일 경기에서 호투한 알칸타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알칸타라가 8회에도 149km를 던지더라. 공에 힘이 느껴졌다. 그런데 너무 강하게 잘던지니까 부상당할까봐 걱정이 됐다”며 웃었다.
알칸타라는 지난 1일 LG와의 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다.

이강철 감독은 “알칸타라가 투구 스타일만 보면 제구가 좋지 않을 것 같은데 기록으로 보면 볼넷이 많지 않다. 캠프에서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잘 안내주더라”며 알칸타라의 안정적인 제구를 높게 평가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41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을 8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어서 “알칸타라는 다른 팀 타자가 치기 쉽지 않을 공을 던진다. 구위가 좋다”고 덧불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오는 김민에 대해서는 “2경기 연속으로 잘 던졌다. 김민도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다”면서 “승리를 생각하면서 던지면 오히려 실점을 하게 된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 없이 던지다보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은 올 시즌 6경기 5패 3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6경기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