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시즌 6호 만루포 폭발…KBO 통산 홈런 단독 8위 기염 [오!쎈 현장]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5.02 20: 04

[OSEN=인천, 허행운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시즌 6호포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최정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6번째 맞대결에서 3번 3루수로 출장해 3-3으로 맞선 4회말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깔끔한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던 최정의 한 방은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사 만루에서 2번 타자 한동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들면서 SK의 공격에 불을 지핀 상황.

4회말 1사 만루 SK 최정이 만루 홈런을 날린 뒤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pjmpp@osen.co.kr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최정은 이승호의 2구째 123km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공략해냈다. 최정이 쏘아올린 타구는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만루포였다.
이 홈런으로 SK는 팽팽하던 승부를 7-3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이 홈런은 최정 개인 11호 만루홈런이며, 동시에 최정은 KBO 리그 통산 312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기존 311개로 송지만 현 코치와 함께 통산 홈런 8위에 올라있던 최정은 이 홈런으로 312개로 치고 나가면서 단독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전체 7위 박경완 코치의 314홈런에 단 2개 만을 남겨놓게 됐다.
경기는 이어진 5회초 제리 샌즈의 추격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7-5로 SK가 앞서있다../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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