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양현종, "공격적 투구 주효...이제 시작이다" [현장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5.02 21: 28

"공격적인 투구가 주효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탈삼진 5개를 곁들여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타선지원까지 받으며 8-1 승리를 이끌고 개막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5회까지 1안타의 완벽투를 펼쳤다. 6회 볼넷과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서도 1실점으로 막는 투구였다. 올들어 7경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직구 회전력, 제구력, 변화구, 완급투구 모두 최고였다. 경기후에도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 처음으로 수훈선수 단상에 올라 인터뷰도 했다. 

양현종은 "타자들이 1회 많은 점수를 뽑아주었고 수비들도 잘 막아주었다. 한 두 점을 준다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공격적으로 던지는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맞춰잡는 패턴이 좋았다"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비율도 좋았고 제구력도 좋았다. (승리를 못하는 시간내내) 내 자신을 많이 생각했다. 좋을때 공격적으로 던지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인터뷰 많이 하겠다.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많도록 하겠다. 지면서 항상 고개를 숙이고 들어왔는데 오늘은 단상에서 인터뷰도 했다. 이제 시작이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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