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팀의 8연승을 이끈 불펜진과 타선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4 한점차 승리를 거두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선발투수로 이어서 나온 심수창과 최동환이 좋은 피칭을 했다. 정우영은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에 나왔는데 기대에 부응하며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선발 장원삼이 2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심수창(2⅓이닝 1실점)-최동환(3이닝)-정우영(1이닝)이 단 1점만 내주며 KT 타선을 틀어막아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안타를 많이 쳐줬다. 특히 오지환이 이틀 연속 결승타를 치며 좋은 활약을 했다. 김현수는 첫 홈런을 비롯해 장타가 터지며 타격감이 올라온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지환은 8회말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 역시 솔로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했다. 이천웅,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연승을 달린 류중일 감독은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