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허행운 인턴기자] ”타점 기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무서운 타선의 힘을 뽐내며 10-8 짜릿한 역전 승리를 수확했다.
특히 올시즌 타점왕에 도전하는 장영석의 활약이 빛났다. 5회초 동점 투런포 및 6회초 역전 결승타를 기록하며 샌즈, 박병호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덕아웃에서 만난 장영석은 “타점 기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 타자들이 출루 해주다보니 기회가 많이 생기고 운이 따라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장영석은 본인의 활약보다 초반 안좋았던 모습이 더 아른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는 “오늘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못했지만 빨리 잊고 그 이후 첫 타석이라는 마음으로 타격을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홈런 타석에서는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왔던 것”이 좋은 타구가 나온 이유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영석은 “앞으로 상황에 맞는 팀배팅과 장타 모두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경기에 임하는 다짐과 각오를 밝혔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