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고려한 일정 편성하자" 류중일 감독의 이색 제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03 07: 04

"흥행을 고려한 정규시즌 일정 편성이 필요하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이색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2년 전 순위에 상관없이 '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 격년제로 번갈아 잠실구장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항상 팬퍼스트 정신을 강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흥행을 고려한 정규시즌 일정 편성이 필요하다. 타 구단과 조율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어린이날 매치처럼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LG 류중일 감독 / eastsea@osen.co.kr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같은 야구장을 쓰는데 한해씩 번갈아 가면서 개막전을 치른다면 마케팅 계획을 짜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한편 LG는 3일부터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1승 15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으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지난달 21일 잠실 키움전 이후 8연승을 질주중인 LG는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차우찬 등 특급 선발 트리오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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