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후임으로 최윤겸 감독 선임 [공식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03 09: 38

 제주유나이티드는 2일 감독직을 내려놓은 조성환 감독을 대신해 최윤겸 감독을 제 1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윤겸 감독은 제주 레전드다. 1986년 제주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서 데뷔해 1992년 은퇴하기 전까지 원클럽맨(162경기 출전, DF)으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도 구단 트레이너, 코치를 역임했다. 2001년에는 제 6대 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제주 축구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최 감독은 2016년 강원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엔 2부리그 부산을 지휘하며 서울과 승강 플레이오프서 분전했다. 선수단의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투지를 이끌어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제주 제공.

최 감독은 수비 출신 감독답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좁은 공간에서 전진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치는 스타일을 갖고 있다. 감귤타카로 불리는 구단 고유의 패싱 축구(니폼니시 축구)를 실현할 적임자로 여겨진다.
제주는 부진한 성적과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정상화시켜 반전을 이루기 위해 발 빠르게 감독 선임을 진행했다.
최윤겸 신임 감독은 오는 4일 제주종합경기장서 열리는 경남과 홈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