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베트남 리그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VCS)’ 우승팀 퐁 부 버팔로가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퐁 부 버팔로는 오는 6일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팀 리퀴드와 대결한다.
퐁 부 버팔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열린 MSI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A조 최종전에서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꺾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정규 경기에서 동률을 기록한 퐁 부 버팔로와 페네르바체는 새벽에 추가로 편성된 ‘타이브레이커’ 매치에서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퐁 부 버팔로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 원동력은 강한 상체다.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서 퐁 부 버팔로는 ‘제로스’, ‘멜리오다스’, ‘나울’의 강한 압박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제로스’ 팜 민 로크는 이스루스 게이밍과의 1일차 경기에서 사일러스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ESPN의 MSI 플레이어 평가(18위)를 증명했다.

1일차 마지막 경기에서 봄버스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퐁 부 버팔로의 기세는 2일차까지 이어졌다. 퐁 부 버팔로는 이스루스 게이밍을 2일차 경기에서도 제압하며 4승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퐁 부 버팔로는 마지막 페네르바체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르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제로스’ 팜 민 로크는 팽팽하던 경기 후반 제이스로 판을 뒤집으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오는 6일 퐁 부 버팔로가 상대할 팀 리퀴드는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 TSM을 역스윕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북미의 강호다. 팀 리퀴드는 퐁 부 버팔로와 다르게 ‘더블리프트’ 피터 펭, ‘코어장전’ 조용인 등 강한 봇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양 팀이 가지고 있는 주요 전략이 다른 만큼, 오는 6일 경기에서는 밴픽 단계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한편, 2일차 각 팀마다 2번의 경기를 치른 B조는 베가 스쿼드론이 2승 무패로 1위에 올라있다. 오는 5일 열리는 3일차 경기에서 B조는 남은 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 B조 1위는 오는 6일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플래시울브즈와 대결한다. 6일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오는 7일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MSI 그룹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걸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