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쿠에바스(29)는 다시 한 번 한화 이글스전에서의 좋은 기억을 살릴 수 있을까.
KT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4차전을 펼친다.
현재 KT는 8연패 수렁에 빠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1승 9패로 좋지 않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지난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는 주중 두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해 흐름이 나쁘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5패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는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승은 지난달 16일 한화전으로 당시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연패에 빠진 KT로서는 쿠에바스가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서는 워윅 서폴드가 선발 등판한다. 서폴드는 올 시즌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하고 있다. 3월 29일 NC전 이후 추가 승리가 없다. 한용덕 감독은 “기대했던 모습이 안나오고 있다”고 짙은 아쉬움이 섞인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KT와 첫 만남에서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이 최근 이성열, 정은원, 호잉 등이 나쁘지 않은 감각을 뽐내고 있는 반면, 불펜은 다소 아쉬움이 있는 만큼, 서폴드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