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MC 김숙이 박나래와 함께 진행하는 당위성을 밝혔다.
MBC는 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코미디언 박나래, 김숙과 연출을 맡은 이윤화 PD, 이경원 PD가 참석해 김정현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숙과 박나래는 '구해줘 홈즈'에서 물오른 입담을 뽐내며 '티키타카'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노련한 입담과 부동산 매물을 관찰하는 수준급 솜씨가 '구해줘 홈즈'의 주요 매력 포인트로 꼽힐 정도다.
![[사진=MBC 제공] '구해줘 홈즈' 포스터](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3/201905031251774249_5ccbc551ddae4.jpg)
이와 관련 김숙은 "현실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박나래가 고등학교부터 자취했고, 저는 스무 살 때부터 자취를 하고 있다. 저 같은 경우 스무 번까지는 이사 횟수를 셌는데 그다음부턴 안 셌다. 그 과정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집을 잘못 구해서 6개월 만에 나오기도 했다. 월세로 따지면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부터, 전세금은 2800만 원부터 다양한 집들을 너무 많이 살아봤다. 서울, 경기도, 부산, 제주도도 살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덕분에 제가 '달인'까진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 집을 같이 구하러 다녔고, 지금도 집을 같이 보러 가 달라는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 업자도 아닌데. 그런 면에서 정말 인생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느끼고 있다"며 "사실 VCR을 볼 때 한 순간도 한눈팔 겨를이 없다. 남의 집 보는 재미가 그렇게 좋을 줄 몰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숙은 "박나래 씨와 저의 자취, 이사 기간만 합쳐도 40년이 될 정도다. 그런 점에서 어떤 누구보다 집에 관해서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구해줘 홈즈'는 연예인 군단이 의뢰인의 집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부동산 중개 예능'을 표방하며 이사 갈 집을 알아볼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발품을 파는 모습을 보여준다. 출연진은 '복' 팀과 '덕' 팀으로 나뉘어 조건에 맞춰 여러 집을 둘러본 뒤 의뢰인의 선택을 놓고 대결한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