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날갯짓' 박세웅, 드디어 첫 하프피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03 14: 36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드디어 공을 던졌다. 부활을 향한 본격적인 날갯짓이다. 
박세웅은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30개. 가볍게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력 투구를 떠나 공을 던진 것 자체가 의미 있었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거쳐 첫 하프 피칭을 소화했다. 
박세웅은 하프 피칭을 마친 뒤 “느낌이 좋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다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강영식 재활군 투수 코치 또한 “부상 부위에 통증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차근차근 준비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웅 / soul1014@osen.co.kr

통증 재발이 없다면 몇 차례 하프 피칭 이후 포수를 앉혀 놓고 던지는 불펜 피칭, 타자를 세워두고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거쳐 실전 경기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박세웅의 복귀 시기를 못박지 않고 차근차근 재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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